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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격과 행동을 조직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지금의 서구 심리학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약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구의 전형적인 심리학은 거의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노력 중에서 현대에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요즈음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인격이론들은 거의 전부가 유렵과 아메리카 문화의 산물이며, 인류가 수도없이 여러 번 여러 곳에서 나름대로의 사상을 명료화 시켰던 ‘심리학’중 또 다른 하나의 체계일 뿐이다.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심리학중에는 현실적인 관찰에 토대를 두고 매우 정교한 인격이론을 발전시킨것도 있다. 대부분의 동양종교들은 신앙의 표현양식은 다양하지만 그 바탕이 되는 심리학에서는 공통점을 많이 갖고있다.  한편 인간에 대한 이해를 복잡한 과정없이 통찰하여 촌철살인(寸鐵殺人)처럼 급소를 찌르는 간단한 말로 표현해 내는 방법도 있다.

 

There are only 10 types of people in the world: those who understand binary and those who don’t.

세상에는 10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진수를 이해하는 사람과 이해 못하는 사람.

 

아리스토텔레스는 3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류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바다로 나아간 자' 라는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류에 따른 3가지 삶의 형태는 크리스챤들에게도 유효하다.  이사야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은 자란 양식도 못 되는 것에 돈을 쓰고, 배불리지도 못하는 것에 수고를 들이는 자다. 이제 이들이 깨어나 산 자가 된다.

 

마태오 복음 11: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요한복음 5: 25 정말 잘 들어두어라. 때가 오면 죽은 이들이 하느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것이며 그 음성을 들은 이들은 살아날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이렇게 살아난 자는 눈을 뜨게되어 진정 중한 것이 무엇인지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고 추구하게된다. 오병이어의 이적이 가능한 마음으로 변화된 것이다. 마지막 존재양식이 바다로 나아간 자가 영위하게 되는 삶이다. 구약성서에서도 신약성서에서도 물은 카오스, 질서를 무너뜨리고 위협하는 무질서, 혼돈을 뜻한다. 그리고 노예의 땅과 광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분리하는 경계선이 된다. 이 사회적 터부를 너머설 수 있을 때 비로서 삶은 다른 차원을 획득하게 된다. 홍해, 요르단 강. 신약성서에서는 갈릴리 호수가 시험대가 되고. 이 호수를 두려움 없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을 때 부르심은 완성된다.

 

누구나 코로나 19 이후의 사회, 문화, 종교등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는 상당한 변화가 오리라고 전망한다.  종교계에도 이전처럼 집단적인 운동대신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것이다.  시의적절하게 서울 명상의 집은 피정자 숙소를 개인피정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있다.  시설도 리모델링이 필요하고 좀 더 심화된 하느님 체험과 바다로 나아가는 삶을 원하는 피정자들을 인도할 가이드가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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