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2022.09.24 10:25

태풍이 지나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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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한국과 중국, 일본을 괴롭히던 초대형 태풍들이 차례로 지나고, 태풍이 지나간 후의 고요함속에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 민다. 후덥지근하던 공기도 어느덧 선선하다 못해 소름이 조금 돋을 정도로 차졌다. 바람이 불때마다 후드득 도토리는 떨어지고, 산색(山色)이 변해가며 이렇듯 세월은 흘러간다.

 

오늘 독서는 저 유명한 코헬렛의 Niente di Nuovo sotto Il Sole! 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그렇다! 시간의 차원, 그 족쇄를 벗어버리지 못하는 한, 영원이란 차원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한, 이승의 삶은 코헬렛이 말한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며칠전에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을 지냈다. 구약성서의 소명사화라는 전통 속에서 부르심의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었는지 예수의 제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비교적 쉽게 부르심에 응한다. 코헬렛이 삶의 허무를 너머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으로의 초대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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