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중에 평온함 -
고요하게 머물러라,
내 딸아,
그것이 하느님의 선한 기쁨이란다.
기꺼이 병상에 머물 거라.
지금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양식을 먹을 때이다.(요한 4,34)
그러므로 사랑에 찬 침묵 속에 머무르며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평온한 안색을 보여주어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위에서
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음을 느끼셨다.(마태 15,34)
이 교훈에서 배워라.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 마음은
병이나 고통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만(루카 9,23),
이해는 못 합니다.
당신의 거룩한 뜻은 모두 사랑이고,
심지어 당신께서 하시는 일이
사랑처럼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러하다는 믿음을 깊게 하소서.
-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 중에서 -